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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ECD “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4%”
경제협력개발기구(OECD)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4.0%로 전망했다. OECD는 한국경제가 수출 증가로 향후 2년간 4% 수준의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지만 수출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것은 문제라고 분석했다.
OECD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. OECD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(GDP)이 4.0%, 내년에는 4.2%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. OECD가 6개월 전에 내놨던 전망보다 각각 0.2%포인트씩 높은 수준이다. OECD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(4.0%)과 정부(3.9%) 전망치와도 비슷하다.
OECD는 한국 경제가 올해 4.0% 성장할 것이라는 근거로 세계 경제 회복세와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(FTA) 효과 등에 힘입은 수출 증가를 들었다.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업투자와 고용, 임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.
정부의 잠재성장률 제고 및 가계부채 감축 노력 등이 효과를 거둘 경우 성장률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. 다만 수출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 경제여건(미국 양적완화 축소, 신흥국 불안) 및 환율 변동(엔화 약세)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.
OECD는 올해 세계 경제가 3.4%, 내년에는 3.9%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.
국가별로 올해 미국은 2.6%, 일본과 유로지역은 1.2%, 중국은 7.4%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.
OECD는 세계 경제가 느린 속도로 회복하고 있지만 위험요인이 많이 있다고 분석했다.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,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, 일본의 재정긴축, 유럽 금융시장 불안정성 등이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지적됐다.
